한화 이어 中 태양광 업체, 美 패널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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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가 미국에 태양광 패널 공장을 건설한다.
징아오 태양에너지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세계 4위 패널 제조업체로 미국 고객에게 제품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는 전 세계 패널 생산을 주도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이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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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힘입어 미국 태양광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가 미국에 태양광 패널 공장을 건설한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는 “중국 징아오 태양에너지(영문명 JA 솔라 테크놀로지)가 애니조나주 피닉스에 미국 내 첫 공장을 짓고 4분기 이내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징아오 태양에너지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세계 4위 패널 제조업체로 미국 고객에게 제품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공장을 설립한다. 투자 금액은 6000만 달러(약 747억 원)로,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2기가와트(GW)의 패널을 제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태양광 제조업체는 전 세계 패널 생산을 주도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이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이유로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힘든 상황이다. 일부 회사는 미국 무역 규제를 피하고자 동남아시아에서 공장을 가동하면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국내 청정에너지 제조를 촉진하고 수입 패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IRA에 따라 태양광, 배터리 및 전기자동차 제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전날 미 조지아주에 3조2000억 원(약 3985조6000억 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인 ‘솔라 허브’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한화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 호재”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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