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내부에?’ 우리은행이 넘어서야 할 최대 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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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전반기를 보낸 우리은행, 시즌 종료 시점에서도 웃고 있기 위해서 넘어서야 할 적은 아마 내부에 있는 듯하다.
우리은행이 외부의 적 뿐만 아니라 부상까지 극복하며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오는 14일 BNK썸과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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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전반기를 16승 1패로 마감했다. 또한 1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이다.
압도적인 성적 탓에 이미 정규리그 1위는 우리은행의 몫이라고 하는 의견이 많다. 후반기에 펼쳐질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도 우리은행은 이미 제외된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대어' 김단비를 비롯해 벤치멤버들을 영입하며 윈나우를 선언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에 만족할 팀이 아니다. 그들의 목표는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우리은행이 여자농구의 지배자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들이 정상에 오른 지도 5시즌 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2017~2018시즌 우승).
우리은행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넘어야 할 것에 박지수가 복귀한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도 있지만, 더욱 더 위험한 암초가 있다. 바로 선수들의 부상이다. 결국 우리은행을 시즌 끝까지 괴롭힐 존재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될 것이다.
주전 라인업의 강력함은 리그 최강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가용 인원이 적은 우리은행이다. 그렇기에 선수 한 명, 한 명의 부상의 타격은 더욱 크다. 우리은행이 타 팀 보다 더 부상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박혜진 역시 전반기 막판 발바닥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미 순위 싸움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을 전반기 더 출전시키지 않았다. 박혜진 외에도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후반기 체력, 부상 문제는 항상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을 처음 경험하는 김단비 역시 가용인원이 적은 상황이 낯설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단비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김)은선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가용인원이 적어졌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웃음). (박)혜진이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잘 이겨내야 한다고 그러더라. 그래도 누가 부족하면 다른 선수가 채워주는 것이 우리은행 강점이다. 후반기에는 가용 인원이 늘어난 상태에서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후반기에 노현지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이 외부의 적 뿐만 아니라 부상까지 극복하며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오는 14일 BNK썸과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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