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잭팟'에 불거진 카카오-SM 인수설…카카오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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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펀드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SM 인수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자 모회사인 카카오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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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카오엔터, 해외 유수 펀드로부터 1.2조원 규모 투자 유치
카카오 "21년부터 지분투자 등 검토…아직은 결정 사항 無"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카카오가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펀드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SM 인수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자 모회사인 카카오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2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2021년부터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카카오는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 관련 사항을 재공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 5월 SM 지분 인수설이 불거진 이후 인수설 관련 입장을 꾸준히 공시해왔다. 지난해 10월13일 마지막 공시가 게재된 이후 3개월이 지난 오늘이 재공시 마감일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카카오엔터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같은 날 발표되며 카카오의 SM 인수설에 다시 불이 붙기도 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날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는 역대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이면서,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글로벌 투자 유치를 두고 스토리-미디어-뮤직 부문을 아우르는 전세계적으로도 희귀한 IP(지식재산) 밸류체인과 성장 저력을 국내외로부터 인정받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K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수출을 견인토록 한다는 정부의 K 컬처 성장 전략에 발맞춰, 카카오가 보유한 디지털 네트워크 노하우와 K 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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