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귀국 결정…"성실히 조사받겠다"

최태범 기자 2023. 1.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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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쌍방울그룹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번주 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김 전 회장은 즉시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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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성태 전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소재 골프장에서 태국 수사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지난해 5월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지 8개월 만이다. 김씨는 쌍방울그룹 의혹 사건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피성 출국을 감행했다. 쌍방울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계열사간 수상한 자금 거래 의혹, 외화 밀반출, 수사기밀 유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8월 김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현지 절차를 마치는 대로 김씨를 송환할 방침이다. 사진은 11일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 2023.1.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쌍방울그룹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번주 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김 전 회장은 즉시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김 전 회장의 입국을 기점으로 그동안 제기되었던 많은 이슈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쌍방울그룹도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쌍방울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쌍방울그룹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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