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 보류된 디엑스앤브이엑스…“사업 강하게 추진”

황재희 기자 2023. 1.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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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재개가 보류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거래재개에 나선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지난 10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참석, 1년 동안의 경영성과에 따른 이행계획서 소명에 나섰으나 속개 결정을 받았다"며 "11일 거래소와 추가 미팅을 진행한 결과, 2022년도 외부감사의견을 받고 빠르게 결정할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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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속개 결정
2022년도 외부감사의견 받아 결정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거래 재개가 보류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거래재개에 나선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지난 10일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참석, 1년 동안의 경영성과에 따른 이행계획서 소명에 나섰으나 속개 결정을 받았다”며 “11일 거래소와 추가 미팅을 진행한 결과, 2022년도 외부감사의견을 받고 빠르게 결정할 것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빠른 시일 내에 거래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19년 거래가 정지됐다. 당시 사명이었던 캔서롭은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8 사업연도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아 주권매매가 정지됐다.

이에 캔서롭은 이의신청을 통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고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으나, 2019사업연도에 대해 내부 회계 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후 두 번째 개선기간에도 불구하고 2021년 4월 상장폐지 결정이 나왔다. 다만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기간 1년을 더 부여했다.

이후 2021년 10월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사명을 캔서롭에서 디엑스앤브이엑스로 변경하고, 사내이사 신규 선임, 정관 일부변경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왕준·황도순 각자대표에서 미생물학 박사인 박상태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며 사업화에 속도를 냈다.

정밀진단 기반 PCR키트 및 면역 신속 진단키트 해외 수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제공,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 판매 등으로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7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 및 ‘연구개발-생산-유통’ 일체형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150억원을 들여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거래재개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으나 심의 속개 결정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자인 신라젠과 코오롱티슈진이 작년 거래재개에 성공하면서 디엑스앤브이엑스도 무난하게 거래재개에 성공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박상태 대표이사는 이날 “(심의 속개 결정이) 매우 안타깝고 무엇보다 경영진과 임직원을 믿고 신뢰하며 기다려준 주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지난 1년여 경영 개선 활동 결과가 포함된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준비해 제출할 것이며, 계획했던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더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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