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자진귀국해 성실히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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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도피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자진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쌍방울 그룹은 "김 전 회장이 이번주 안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배임·횡령과 대북송금,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쌍방울 그룹이 관여된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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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도피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자진귀국 의사를 밝혔습니다.
쌍방울 그룹은 "김 전 회장이 이번주 안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쌍방울 그룹은 "검찰 수사 관련,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송환 거부 등 소송을 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자진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진귀국 형태이기 때문에 긴급 여권이 발급되는 대로 항공편을 이용해 이르면 13일 또는 14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회장은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10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습니다.
김 전 회장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압수수색을 앞두고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였습니다.
김 전 회장은 배임·횡령과 대북송금,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쌍방울 그룹이 관여된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508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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