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 송환거부 소송 포기…이르면 금주 송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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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태국에서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법조계와 쌍방울그룹 등에 의하면 지난 10일 태국 한 골프장에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이날 태국 법원에서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거부 소송을 포기했다.
이날 쌍방울그룹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번주 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사실상 쌍방울그룹의 실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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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유재규 기자 =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태국에서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르면 이번주 한국 땅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쌍방울그룹 등에 의하면 지난 10일 태국 한 골프장에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이날 태국 법원에서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거부 소송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은 이르면 이번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쌍방울그룹은 김성태 전 회장이 이번주 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사실상 쌍방울그룹의 실사주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간 수상한 자금 거래 △횡령·배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외화 밀반출 △수사기밀 유출 등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의 송환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50분께(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소재 골프장에서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31일 검찰 수사망을 피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이동, 약 8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김 전 회장은 이 기간 현지에서 골프와 술파티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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