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行 임박 라이벌과 다른 선택, '11번→15번' 50SV 꿈꾸는 슈퍼루키, 글러브 번호 바꾼 이유[대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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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특급신인 김서현(19)이 글러브에 새겨진 번호를 바꿨다.
12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김서현은 휴식 시간에 짬을 내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11번이 제가 처음으로 가장 좋아하던 번호고 한화 등번호(54번)를 달기 전에 달았던 좋아하는 번호였는데, (글러브에 새긴 번호 때문에) 사람들이 연락이 올 정도일 줄 몰랐다"며 "그래서 새로 맞춘 글러브는 15번으로 바꿨다. 시상식 때도 구대성 선배님이 제 롤 모델이라고 얘기했으니까 이제 15번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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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특급신인 김서현(19)이 글러브에 새겨진 번호를 바꿨다.
고교 시절 부터 롤 모델이었던 불멸의 최동원 선배의 11번에서 한화 입단 후 롤 모델로 꼽은 한화 레전드 구대성의 상징 15번으로 바꿨다.
12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김서현은 휴식 시간에 짬을 내 가진 미디어 인터뷰에서 "11번이 제가 처음으로 가장 좋아하던 번호고 한화 등번호(54번)를 달기 전에 달았던 좋아하는 번호였는데, (글러브에 새긴 번호 때문에) 사람들이 연락이 올 정도일 줄 몰랐다"며 "그래서 새로 맞춘 글러브는 15번으로 바꿨다. 시상식 때도 구대성 선배님이 제 롤 모델이라고 얘기했으니까 이제 15번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고 시절 김서현의 롤 모델은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었다. 고교 때 줄곧 11번을 달았다. 시력보호를 위해 끼는 안경도, 불 같은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모습도 닮았다.
한화 입단 이후 김서현은 시상식 인터뷰에서 "팀 레전드인 구대성 선배님을 롤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꿈을 크게 잡아 50세이브를 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마무리 투수에 대한 의욕이 있는 터. 최고 마무리 출신을 새로운 롤 모델로 꼽은 이유 중 하나다.
김서현은 "최동원 선배님 같은 경우는 옛날에 경기한 영상도 많이 봤지만 팀을 위해서 던지는 모습이 롤모델로 삼게 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대성 선배님 경우에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던지고 싶은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제가 본 받고 싶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고교 시절 양대 파이어볼러로 꼽혔던 덕수고 동기 심준석은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 피츠버그 입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KBO 입단을 선택한 김서현으로선 프로에서 폭풍 성장해 훗날을 기약하고 있다. 최고 투수 구대성 처럼 KBO리그를 거쳐 일본과 미국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글러브에 새기는 번호는 하나지만 마음은 하나다. 최동원 선배 처럼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위기의 순간에도 꿋꿋하게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는 구대성 선배 같은 모습을 동시에 닮는다면 최고 재능은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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