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러브콜'에 전주 사무소 연 프랭클린템플턴…글로벌 운용사 잇따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01월 12일 15: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조4000억원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형 자산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운운용본부가 위치한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업계에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PEF), 투자은행(IB) 등 국민연금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대형 하우스들이 프랭클린템플턴에 이어 전주로 진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조4000억원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형 자산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이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운운용본부가 위치한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글로벌 운용사의 전주 사무소 유치는 국민연금과 현지 소통 창구를 마련해 협력을 강화하고 운용역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김태현 신임 이사장의 취임 후 중점사업 중 하나였다.
업계에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사모펀드(PEF), 투자은행(IB) 등 국민연금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대형 하우스들이 프랭클린템플턴에 이어 전주로 진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은 이 날 만나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은 올해 상반기 중 공단 본부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전주에 진출한 첫 사례다.
프랭클린템플턴 연락사무소는 시장·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비롯해 공단과 관련된 업무 연락을 전담하게 된다. 국민연금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전북 지역의 금융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2001년부터 프랭클린템플턴에 위탁운용을 시작했다. 현재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자산에 위탁운용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다. 30여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운용 전문인력이 주식, 채권, 사모, 부동산, 인프라 등의 자산군에 총 1조4000억 달러(USD)를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PEF와 자산운용사의 전주 사무소 개소는 지난해 9월 부임한 김태현 이사장의 핵심 추진사업 중 하나로 꼽혔다. 국민연금 운용역들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역량을 강화하고, 전주를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포석이다. 김 이사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의 선진 금융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의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연금 위탁자산의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국민연금공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단이 소재한 전라북도의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 달라”고 말했다.
제니 존슨 회장도 “한국은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사무실은 국민연금과 같은 오랜 고객과의 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가 '극일'했다"…도쿄 밀어낸 롯데월드타워의 위력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 "연봉 3억6000만원에도 '지원자 0명'"…어떤 일자리길래
- 잡스가 극도로 싫어했던 '그 기술'…애플, 결국 적용하나
- 제주 커피 장악한 브랜드…OO을 팔았다
- '일하기 좋은 100대 직장'서 빠졌다…애플·메타의 굴욕
-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둘째 계획 공개 "젠에게 동생 생겼으면" ('슈돌')
- 송가인, 배우 데뷔하나?...수준급 사투리 연기 '눈길' ('복덩이들고')
- '러 귀화' 안현수, 성남시청 코치직 면접 봤다…한국 복귀 첫발
- "하루 이틀 삼일 사흘(?)"…노엘이 또 띄운 '문해력' 논란 [이슈+]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