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이동준, 전북 이적 이유…"적극 어필X병역 문제"

이상완 기자 2023. 1. 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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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26)이 전북현대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2017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이동준은 기량을 인정받아 울산현대(2021~2022년)를 뛰다가 지난해 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이적 제의를 받고 유럽 무대로 향했다.

이동준은 "전북으로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도 병역 문제다. 2년 안에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안 되면 입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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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나서

[완주=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이동준(26)이 전북현대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동준은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나서 "지난해는 힘든 한 해였다. 부상을 많이 당하지 않았어도 부상의 연속이었다'며 "정말 힘들었고 머릿속에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축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아픈 속내를 꺼냈다.

2017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이동준은 기량을 인정받아 울산현대(2021~2022년)를 뛰다가 지난해 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이적 제의를 받고 유럽 무대로 향했다. 이적료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잔부상이 매번 겹치면서 재활과 복귀, 부상을 반복하며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시련이 찾아왔다. 헤르타에서 출전 시간은 고작 4경기 뿐이었다. 그는 "독일이 첫 해외 무대였다. 적응할 것이 많앗다. 부상이 컸고 자신감 만으로 되지 않더라"고 쉽지 않은 무대였음을 밝혔다.

전북을 택한 이유도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이동준은 "독일에서 팀을 옮기기로 한 상황에서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 전북이었다. 이번 겨울 뿐만 아니라 여러번 어필을 해줬다"며 "마음을 열수 있었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줬다.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 선택을 한 것에 있어 병역 문제도 있다. 이동준은 내년 안에 군복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군 문제를 깔끔하고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

이동준은 "전북으로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도 병역 문제다. 2년 안에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안 되면 입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에서 나라는 선수의 가치를 평가해줬다. 전북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전북으로 오면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좋은 모습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1년 전 유럽 진출 선택에 대해서는 "내 꿈이 유럽 진출이기에 다시 똑같은 상황에서 유럽에 갈거라고 말할 거 같다"고도 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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