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모는 아토피와 전쟁중…'이 소식에 환호'
이광호 기자 2023. 1.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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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천500만원 아토피 치료제…소아 건보적용 '첫걸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늘(12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적정성이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늘(12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적정성이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건강보험을 적용할 첫발을 뗀 것으로, 이후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값 협상을 거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건보 적용이 결정됩니다.
듀피젠트는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한 아토피 치료제입니다.
이전의 치료제들이 대부분 증상 완화 수준에 그치거나, 혹은 스테로이드 등 부작용이 심한 성분을 써왔던 것과 달리 다른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면역이 이상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기는 아토피를 억제하기 위해 면역을 유도하는 물질(인터루킨-4, 인터루킨-13)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해답을 찾은 겁니다.
연구 결과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국내에서는 성인만 건강보험을 받고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대상이 아닌 소아는 연간 2천5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번 심평원 결정 이후 무사히 절차를 마친다면, 소아 중증 아토피 환자가 있던 집안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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