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인복지재단, 지난해 연극인 449명 지원…"복지 강화"

강진아 기자 2023. 1. 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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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지난해 연극인 449명을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해 연극인과 가족 423명이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연극인 복지 향상을 위해 2005년 5월 창립한 단체다.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극인 장학사업을 비롯해 SOS 긴급지원사업, 연극인 종합건강검진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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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연극인복지재단 홈페이지. (사진=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제공)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지난해 연극인 449명을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해 연극인과 가족 423명이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연극인 7명에겐 의료비, 화재·침수·한부모 가정 등 위기에 놓인 연극인 8명에겐 생활비, 연극인 자녀 11명에게는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연극인 복지 향상을 위해 2005년 5월 창립한 단체다. PMC 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이 2010년부터 현재까지 13년간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해오며 연극인을 지원하고 있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예술감독도 지난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어려운 환경의 연극인과 사회 첫발을 내딛는 공연예술 전공 졸업생들을 위해 카카오뱅크가 5000만원을 기부했다.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어도, 목동힘찬병원이 각 1000만원, 국립극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 파크컴퍼니가 각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정기기부자 262명을 포함해 총 317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길해연 이사장은 "기부금은 큰 수술을 받고 병원비가 없어 퇴원을 못 하는 연극인, 임신과 출산, 가족 돌봄,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연극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극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연극인 복지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극인 장학사업을 비롯해 SOS 긴급지원사업, 연극인 종합건강검진사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설날을 맞이해 연극인 긴급지원사업도 실시한다. 기존의 복지 개념을 무대로 확장해 공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극인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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