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웅제약 주주' 美 이온, 2000만달러 투자 유치

최영찬 기자 2023. 1. 12.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개발 기업 이온 바이오파마(이온)가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이온은 대웅제약과 2019년 12월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치료용 목적의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와 이온이 합의한 것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20년 12월 대웅제약의 제조공정 도용을 인정하면서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21개월 동안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개발 기업 이온 바이오파마가 2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사진은 대웅제약 본사(왼쪽)와 메디톡스 본사. /사진=대웅제약, 메디톡스
미국 보툴리눔 톡신 개발 기업 이온 바이오파마(이온)가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이온의 2·3대 주주로 있다.

12일 미국 보도자료 서비스 글로브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이온과 기업인수 목적 회사 프리베테라 애퀴지션(PMGM)은 기존 이온 투자자들로부터 2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다만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투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온이 이번에 2000만달러를 투자받은 것을 계기로 미국 나스닥 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온은 2021년 9월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는데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같은 해 12월 상장을 포기했다.

이온은 현재 나보타(개발명 ABP-450)를 만성편두통과 삽화편두통 치료제로 개발하는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제 임상 3상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이온은 대웅제약과 2019년 12월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치료용 목적의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나보타는 같은 해 5월 미국에 출시됐다.

메디톡스는 2021년 6월 이온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소송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이온으로부터 주식 20%를 받아 2대 주주에 올랐다. 메디톡스와 이온이 합의한 것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20년 12월 대웅제약의 제조공정 도용을 인정하면서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21개월 동안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ITC 결정 이후 메디톡스와 엘러간(메디톡스 미국 파트너사)은 2021년 2월 에볼루스(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로부터 합의금과 에볼루스 주식을 받았고 향후 나보타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기로 했다. 합의 이후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에볼루스를 상대로 미국에서 진행한 모든 소송 절차를 중단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