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유망주 '임대' 놓고...맨유 내부적으로 '의견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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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지단 이크발이 임대를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남은 시즌 동안 이크발이 1군 선수단과 같이 훈련을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스태프들은 이번 겨울에 이크발을 임대로 보내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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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지단 이크발이 임대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맨유 내부에선 의견이 갈렸다.
맨유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다. 성인 무대 경험은 단 한 번 뿐이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프리시즌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고 리버풀, 멜버른전에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효율적인 드리블로 리버풀 수비진을 공략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프랑스의 '전설' 지네딘 지단과 이름이 같은 탓에 팬들로부터 "역사상 최고의 지단이다"라는 농담섞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니 부름을 받지 못했다. 1군 선수단과 꾸준히 같이 훈련하고 간간이 벤치에 이름을 올리곤 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찰턴전에서 2살 동생인 코비 마이누가 선발로 나서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크발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임대를 고려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크발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이적을 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이누에게도 밀린 만큼 남은 시간 동안 팀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원하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남은 시즌 동안 이크발이 1군 선수단과 같이 훈련을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물론 임대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이를 두고 내부적으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스태프들은 이번 겨울에 이크발을 임대로 보내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크발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 남아 있다. 아직 재계약이 급한 것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그가 1군 스쿼드에 적합한지 판단할 필요는 있다. 그런 면에서 임대를 통해 실전 감각을 확인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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