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이쯤 되면 '소지훈'...'젠틀맨'부터 '지배종'까지 열일 그 자체

[OSEN=연휘선 기자] 영화, 예능, 드라마까지 그야 말로 쉴 틈이 없다. 배우 주지훈이 '열일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최근 주지훈은 영화 '젠틀맨' 개봉을 시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두 발로 티켓팅',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지배종'까지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기부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산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먼저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그동안 주지훈은 '장르 올라운더'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아수라', '신과 함께' 시리즈, '공작', '암수살인'을 비롯해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드라마 '하이에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다. 이번 '젠틀맨'으로 범죄 오락까지 섭렵한 주지훈의 필모그래피는 더욱 다채로운 빛을 띠게 됐고, 그 결과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장르킹'으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극 중 그는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한 흥신소 사장 지현수로 변신, 영화 전반을 유쾌하게 그리고 유려하게 이끌며 '충무로 대표 배우'다운 저력을 발산했다. 특히 '젠틀맨'만의 재미를 십분 살려준 주요 요소에 주지훈의 연기력을 빼놓을 수 없다. 

때로는 진중하고 때로는 능청스러운 지현수의 양면적인 모습을 바람직하게 그려낸 온도차 열연은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고,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동시에 러닝 타임이 순간 삭제되는 놀라운 경험도 안겨줬다.

주지훈은 새 드라마 '지배종'과 영화 '피랍', '사일런스' 등 차기작들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2023년을 자신의 시간으로 가득 채울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주지훈의 활약은 OTT에서도 이어진다. 20일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으로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에 나선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주지훈의 색다른 매력과 숨겨둔 예능감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영화에 이어 예능과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작 행보를 걸어가고 있는 주지훈.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물해 줄 그의 계묘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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