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저조한 시청률·망언으로 빛바랜 영광

이유민 기자 2023. 1.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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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포스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인의 축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년 만에 정상화됐지만, 그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10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부정부패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할리우드 배우들의 보이콧을 받으며 TV 중계까지 취소됐다. 하지만 주최 측의 쇄신 노력에 영화인들이 다시 대거 참석을 희망했고 중계도 부활하게 됐다.

그러나 시상식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고,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시청자 수는 630만 명으로 역대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 두 번째로 적은 수치였다.

이어 시상식 사회를 맡은 배우 제러드 카마이클은 “휘트니 휴스턴이 죽은 호텔인 비벌리 힐튼에서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다”는 말을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012년 2월 이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올해 영화 부문 작품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파벨만스’(드라마 부문)와 ‘이니셰린의 밴시’(뮤지컬·코미디 부문)가 양분했다. TV 시리즈 부문 작품상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드라마 부문)과 ‘애봇 초등학교’(뮤지컬·코미디 드라마 부문)가 받았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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