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백승호 "(유럽) 제안 온다면…" 유럽 재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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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5·전북현대)가 유럽 재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승호는 시즌을 앞두고 "작년에 아쉽게 리그 우승을 못했다.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도움 등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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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백승호(25·전북현대)가 유럽 재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승호는 시즌을 앞두고 "작년에 아쉽게 리그 우승을 못했다.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도움 등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귀중한 카타르 월드컵 경험을 했던 백승호는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했으나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소중한 골을 선사했다.
백승호의 골은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베스트 골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백승호는 "월드컵에 간 것 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조별리그는 뛰지 못했지만 출전 목표를 잡았다. 최선을 다해 훈련을 했고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며 "기회가 왔고 골도 넣어서 감사했다. 의미가 있는 월드컵이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월드컵을 발판으로 성장했음을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을 거쳐 지로나, 페랄라다(이상 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등 적은 나이에 다양한 유럽 무대를 거쳤던 백승호는 2년 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출전 시간에 목 말랐던 부분을 해소하며 차근차근 K리그에 적응해 주전으로 성장했다.
그는 "유럽에 있을 때보다 경기를 많이 하다 보니 경험이 많이 쌓였다. 경기 감각과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김상식 감독님과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 많이 배웠고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 무대 재진출도 꿈꾼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선수라면 누구나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지만 현재는 전북에 집중하고 있다"며 "만약 공식 제안이 온다면 구단과 잘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팀 동료이자 후배인 조규성(25)이 '월드컵 스타덤'에 오른 뒤 유럽 이적을 두고 고심중인 가운데 백승호는 "조언을 할 것은 없다. (조)규성이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이 좋으면 겨울에 가는 게 맞겠지만 규성이가 원할 때 가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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