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해남부선 교대역서 휠체어 탄 70대 계단서 굴러 숨져

노경민 기자 2023. 1. 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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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철도 역사에서 휠체어를 탄 70대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졌다.

12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께 부산 동해남부선 교대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남성 A씨가 계단에서 굴러 넘어졌다.

교대역 계단에는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리프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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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동해남부선 신해운대역에서 전동차가 시운전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뉴스1 ⓒ News1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의 철도 역사에서 휠체어를 탄 70대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졌다.

12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께 부산 동해남부선 교대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남성 A씨가 계단에서 굴러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교대역 계단에는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리프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지침'에 따르면 휠체어 리프트 설치는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역사를 대상으로 한다. 동해선 교대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해당 승객이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철도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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