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49경기' 만에 이뤄낸 일...텐 하흐, 단 '27경기' 만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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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27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승을 달성했다.
영국 '90min'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랑닉 감독이 20승을 달성한 경기 수와 텐 하흐 감독이 20승을 달성한 경기 수를 비교했다.
랑닉 감독은 49경기 째에 20승을 달성한 반면, 텐 하흐 감독은 27경기 만에 2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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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7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했다. 랄프 랑닉 감독은 20승을 거두기까지 49경기가 걸렸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폼이 좋은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반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빠르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맨유는 최근 모든 대회에서 8연승을 달리며 고공행진 중이다. 자연스럽게 순위도 상승했다. 착실하게 승점을 쌓은 맨유는 EPL에서 11승 2무 4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 35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고, 토트넘 훗스퍼보다는 승점 2점이 높은 맨유다.
경기력도 좋아졌다. 맨유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6경기에서 15골 1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진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날카롭고 간결한 모습이 위협적이고,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움직여 전방 압박을 펼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커스 래쉬포드는 올드 트래포드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10년 만에 웨인 루니의 홈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은퇴 이후 가장 분위기가 좋은 맨유다. 퍼거슨 경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그리고 랄프 랑닉(임시 감독)까지 지휘봉을 잡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단 관리(크리스티아누 호날두)부터 적재적소에 필요한 영입(카세미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 기존 선수들의 부활(래쉬포드) 등을 이뤄내며 8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승을 달성했다. 영국 '90min'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랑닉 감독이 20승을 달성한 경기 수와 텐 하흐 감독이 20승을 달성한 경기 수를 비교했다. 랑닉 감독은 49경기 째에 20승을 달성한 반면, 텐 하흐 감독은 27경기 만에 20승 고지에 올랐다. 승률은 40%와 74%일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다. 맨유와 맨시티는 오는 1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EPL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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