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0 넘어선 코스피…증권가 이 기업 목표주가 ‘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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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2225.67에 마감한 코스피가 외인 매수세에 12일 2360선을 회복했다. 연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도 신라호텔 등 일부 종목에 대해 목표주가를 끌어올리는 리포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2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개별 기업 분석보고서 가운데 목표주가를 상향한 보고서는 모두 92개였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보고서의 숫자는 113개다.

통상적으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주가 흐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와의 괴리가 크게 벌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매수를 추천한 종목의 목표주가가 실제 주가보다 떨어지는 상황도 피할 수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에 마감했다. 4일 이후 코스피는 7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9일에는 미국 임금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60.22포인트(2.63%) 뛰기도 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크래프톤이었다. 7개 증권사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2일 새롭게 출시한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부진에 따른 것이다. 출시 직후 발생한 최적화 문제 등이 신작 흥행에 발목을 잡으면서 목표가 하향 보고서가 쏟아졌다. 크래프톤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SK이노베이션·기아도 4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하향했다.

목표가가 줄상향된 종목도 눈길을 끌었다. 호텔신라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아모레퍼시픽과 한미약품도 목표가 상향 보고서가 4곳에서 나왔다. 호텔신라는 중국 소비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수요가 본격화되는 점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면세점 산업 역시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또한 호텔신라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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