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아내 명예훼손 혐의 김용호, 혐의 부인 “제보 받았을 뿐”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1. 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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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 씨(47)가 두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유튜브 방송에서 "박수홍의 배우자는 물티슈 업체의 전 대표 유모 씨와 연인 사이였고, 유 씨의 자살이 그 배우자와 연관돼있다.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와 결혼까지 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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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 씨(47)가 두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씨의 변호인은 1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라며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고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씨는 받은 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고 박수홍은 김 씨로부터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씨 역시 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통해 김 씨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의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 방송 등에 출연해 31회에 걸쳐 박수홍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거짓 사실을 전해 박수홍과 배우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해 7월과 8월에는 박수홍에 대해 ‘두 얼굴’ ‘악마를 보았다’ 등의 말로 4회에 걸쳐 박수홍을 모욕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8월 2일에는 유튜브 방송에서 2차 폭로를 언급하는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고 한 혐의(강요미수)도 제기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유튜브 방송에서 “박수홍의 배우자는 물티슈 업체의 전 대표 유모 씨와 연인 사이였고, 유 씨의 자살이 그 배우자와 연관돼있다.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와 결혼까지 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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