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접대 의혹' 서태원 가평군수 첫 재판서 "기부행위 판단 바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원들을 상대로 접대 의혹을 받는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인정하나 기부행위에 해당되는지 법률적 판단을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박옥희)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 군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서 군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사실 관계는 인정한다. 다만 예약을 해준 것이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 법률적 판단을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을 상대로 접대 의혹을 받는 서태원 경기 가평군수가 첫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은 인정하나 기부행위에 해당되는지 법률적 판단을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판사 박옥희)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 군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서 군수는 2021년 10월7일 국힘 당원들과 모임을 갖는 과정에서 골프장 예약을 주선한 혐의다. 가평군 공무원 출신인 서 군수는 국힘 당원 A씨로부터 당원들이 라운드할 수 있는 골프장 예약을 부탁받고, 후배 공무원을 통해 예약했다.
서 군수는 골프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후 식사자리에 현직 군수였던 김성기 전 군수와 함께 방문했다.
식사 모임엔 국힘 전·현직 당원을 포함해 22명이 참석했으며, A씨는 이들에게 “가평군에 큰 뜻을 품은 예정자다. 골프장 부킹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서 군수를 소개했다.
이 행위로 A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이날 서 군수와 함께 재판을 받았다.
서 군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사실 관계는 인정한다. 다만 예약을 해준 것이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 법률적 판단을 해 달라”고 주장했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 추가적으로 변호인을 더 선임한 뒤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 군수는 지난 4월29일 국힘 가평군수 후보자 공천을 받아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게 된다.
다음 재판은 3월2일 열린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