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 지자체, 출산장려금 '너도나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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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부 지자체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양평군과 하남시,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양평군은 오는 2월 열리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300만원이던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500만원으로 상향하는 조례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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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평군·하남시·남양주시, 조례개정 통해 올려
구리시도 첫째 자녀에 출산장려금 지급 시작
[경기동부=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동부 지자체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양평군과 하남시,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양평군은 오는 2월 열리는 제219회 임시회에서 300만원이던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500만원으로 상향하는 조례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현재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장려금으로, 양평군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상향된 출산장려금을 지급될 예정이다.
양평군뿐만 아니라 경기동부의 다른 지자체들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2배 가까이 상향하는 추세다.
하남시는 올해부터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이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는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다자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상은 300만원이던 출산장려금을 넷째 1000만원(4년간 분할지급), 다섯째 이상 2000만원(4년간 분할지급)으로 대폭 상향했다.
다자녀양육에 경제적 부담이 큰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장려금을 첫째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지자체들도 있다.
경기도에서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구리시는 둘째부터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째 출산 시 출산장려금 50만원이 지급되며, 둘째는 기존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셋째는 기존 6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넷째 이상은 기존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남양주시도 기존에는 첫째 10만 원, 둘째 3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이던 출산장려금을 출생아 수와 상관없이 1명당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출산장려금 확대와 함께 임산부 건강을 위한 산후조리비용를 지원하기 시작하거나 상향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하남시는 올해부터 지역화폐로 지급하던 산후조리비 50만원에 현금 50만원을 추가해 100만원씩 지원키로 했고, 남양주시도 산후조리비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평군도 출산 가구에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한 상태로, 오는 2월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출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첫째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지원금 확대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을 시행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친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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