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3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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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6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장과 동시에 지수가 2377.80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5포인트(0.15%) 상승한 710.8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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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 홀로 4800억원 순매수
12일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60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7포인트(0.24%) 오른 2365.19에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지수가 2377.80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486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4369억원, 491억원을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지난 밤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1047억원)였다. 이어 SK하이닉스(915억원), 현대차(390억원) 순으로 담았다. 반면 LG생활건강(187억원), 포스코케미칼(143억원), SK텔레콤(139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1.63%), 증권(1.43%), 보험(0.93%)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3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5포인트(0.15%) 상승한 710.82로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9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585억원, 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금속(1.98%), 의료·정밀 기기(0.76%), 비금속(0.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0.93%), 운송(0.76%), 섬유·의류(0.7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중 8개가 상승했다.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등이 1%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떨어진 1245.80원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10시 30분에 발표될 12월 미국 CPI에 주목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도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라 전달의 7.1% 상승에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석환 연구원은 “투자은행(IB)의 전망과 비슷한 수준으로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미 물가 상승폭 둔화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걸로 보여 시장 기대보다 더 큰 물가 하락이 나와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상보다 물가 둔화 속도가 늦거나 식품, 에너지, 주거비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더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면 이달 3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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