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라질 '대선불복' 시위에 "깊은우려…민주질서 회복기대"

오수진 2023. 1. 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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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시위와 관련해 12일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최근 룰라 대통령 취임 직후에 벌어진 폭력 행위가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민주 질서와 평온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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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불복' 폭동 이후 보안 강화된 브라질 정부 청사 (브라질리아 AP=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대선 불복 시위자들의 폭동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브라질에서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모의하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에 정부는 전국 주요 시설물의 보안을 강화했다. 사진은 폭동으로 깨진 플라나우투 대통령궁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정부 청사 주변의 보안 병력 모습. 2023.01.12 20224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시위와 관련해 12일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최근 룰라 대통령 취임 직후에 벌어진 폭력 행위가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민주 질서와 평온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특구) 내 의회, 대통령궁, 대법원을 난입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시위대는 지난해 10월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군의 쿠데타를 촉구하며 기물 파손과 경찰관을 폭행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브라질 군과 경찰이 폭동을 진압했지만, 여전히 브라질 곳곳에서는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모의하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상황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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