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원 아끼려고…구명조끼 없이 수상자전거로 30㎞ 해협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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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행객들이 수상자전거를 타고 6시간의 사투 끝에 너비 30㎞의 해협 횡단에 성공했지만 오히려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충저우 해협은 광둥성과 하이난섬 사이의 해협으로 길이 80㎞, 너비 30㎞다.
누리꾼들은 "만약 조난당했으면 해양경찰이 출동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따라할까 겁난다"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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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여행객들이 수상자전거를 타고 6시간의 사투 끝에 너비 30㎞의 해협 횡단에 성공했지만 오히려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화제의 인물은 저우모씨 등 2명. 이들은 지난달 31일 광둥성과 마주한 하이난도에 가기 위해 수상자전거를 이용했다.
이들은 보트를 타면 1시간에 갈 수 있지만 돈도 아끼고 신년을 맞아 체력도 시험할 겸 수상자전거를 이용키로 했다.
이들은 광둥성 쉬웬에서 충저우 해협을 건너 하이난 섬의 하이커우까지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충저우 해협은 광둥성과 하이난섬 사이의 해협으로 길이 80㎞, 너비 30㎞다.
보트를 타면 1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돈을(승선료 41위안, 약 7500원) 아끼고 신년을 맞아 체력도 시험할 겸 이 같은 모험을 선택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미리 수상자전거를 마련해 두었다.
이들은 6시간의 사투 끝에 하이난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섬에 도착했을 때는 걷지도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같은 모험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비판이 쏟아졌다. 구명조끼도 입지 않는 등 보호조치를 충분히 하지 않고 모험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만약 조난당했으면 해양경찰이 출동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따라할까 겁난다" "구명조끼도 입지 않았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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