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바르셀로나 출신' 백승호, "해외 이적은 규성이의 선택이 가장 중요"
[마이데일리 = 완주 최병진 기자] 백승호(전북)가 조규성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백승호는 2021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은 첫 해 리그 25경기 4골을 터트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 중원의 핵심 역할을 했고 30경기 2골 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늘어났다. 하지만 아쉽게 울산에 밀리며 준우승의 눈물을 흘렸다.
백승호는 시즌이 끝난 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백승호는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 득점을 터트렸다. 백승호의 골은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골 후보에 올랐다. 백승호는 대회 후 전북 동계 훈련에 합류했고 12일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하 백승호 일문일답]
- 새 시즌 소감은?
작년에 리그에서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왔기에 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으로 다시 유럽 진출을 기대할 것 같은데?
저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다. 현재 전북현대에 집중하는 게 맞고 나중에라도 오퍼가 온다면 구단과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 월드컵 득점의 의미는?
월드컵 간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조별리그를 못 뛰었지만 훈련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브라질전에 기회가 왔고 골도 들어가 감사했던 월드컵이다. 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 기운을 이어가 시즌을 잘 치러야 할 것 같다.
- 해외 이적을 원하는 조규성에게 조언은?
제가 딱히 할 건 없다. 선택은 규성이가 하는 거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본인이 잘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시기가 더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과거에서 뛰었던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가는데?
집에 가는 기분이다. 다들 많이 물어보는데 도움이 된다면 경기도 보고 싶다. 지금 바르셀로나 1군 피지컬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연락을 하고 있고 시간 되면 볼 기회가 있을 것 같다.
-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안 게임이 다가오는데?
병역이 중요하지만 그걸 바라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시즌 모습에 따라 와일드카드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향후 대표팀 감독을 향한 바람은?
처음부터 같은 철학을 공유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다음 감독도 감독님만의 철학을 가지고 발전시킨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 전북이 많은 선수를 영입했는데 기대되는 선수는?
이번에 온 선수들이 모두 기대가 된다. 아마노도 상대로 뛰어봤고 하파엘도 기대가 된다. 합을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 홍명보 감독이 동료인 아마노를 향해 발언을 했는데?
특별히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과 아마노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 저희 선수이기에 적응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