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킹스자원그룹, 中 최대 형성 광산 기업으로 수혜 기대[서학개미 리포트]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2023. 1.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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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킹스자원그룹은 중국 최대 형석(CaF2) 광산 기업이다.

2021년 기준 킹스자원그룹의 형석 생산량은 중국 전체 형석 생산량의 8.9%에 달한다.

중국 내 형석 단일 광산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킹스자원그룹은 부생 형석 채굴 기술 개발에 성공해 안정적인 광석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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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킹스자원그룹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중국 킹스자원그룹은 중국 최대 형석(CaF2) 광산 기업이다. 2021년 기준 킹스자원그룹의 형석 생산량은 중국 전체 형석 생산량의 8.9%에 달한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냉매와 2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원에 필수적인 형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형석이 글로벌 주요 국가의 전략적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공급은 제한되는 상황이다. 빡빡한 수급에 힘입은 형석 가격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 관점에서 킹스자원그룹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다.

2021년 기준 형석 수요의 56%를 불화수소 생산이, 44%를 불화알루미늄·야금·건자재 등 전통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같은 해 중국 불화수소 전방산업의 수요를 살펴보면 냉매 비중이 37%로 가장 크고 2차전지와 태양광 산업향으로 사용되는 불소중합체·불소화합물 등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전통 산업향 불화수소 수요는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편인 것을 고려했을 때 환경 관련 불화수소 수요 증가가 형석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2025년까지 2세대 냉매 생산과 소비량을 2013년 대비 67.5% 감축해야 한다. 3세대 냉매 내 불소 비중은 67.8~79.2%로 2세대 냉매(16.2~43.9%)보다 훨씬 높다. 이에 3세대 냉매 보급 확대에 따라 불화수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2차전지와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리튬염(LiPF6)·전해질(LiFSi) 등 소재의 생산에 필요한 불화수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형석 매장량은 2021년 기준 글로벌 형석 매장량의 13%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형석 생산량은 글로벌 형석 생산량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형석 단일 광산이 중국 형석 매장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5%(2018년 기준)로 그리 크지 않으며 형석 자원의 종합 회수율은 51% 수준에 머무르는 등 과잉 개발 및 자원 낭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형석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 형석을 전략적 핵심 광물로 지정하는 등 형석 채굴과 수출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기타 국가의 공급 증가는 수요 증가에 후행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내 형석 단일 광산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킹스자원그룹은 부생 형석 채굴 기술 개발에 성공해 안정적인 광석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 킹스자원그룹의 형석 생산량은 2021년 48만 톤에서 2025년 150만 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업부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리튬염과 불화수소 등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 잠재력 강화도 긍정적이다. 관련 생산능력(CAPA)은 지난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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