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발표 앞두고 시장 관망세…주가·원화값 소폭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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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소폭 올라 2,360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57포인트(0.24%) 오른 2,365.1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하락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크게 나타나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 12월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은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793억원, 5조1천91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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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2일 소폭 올라 2,360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57포인트(0.24%) 오른 2,365.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9포인트(0.73%) 오른 2,376.72에 개장해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하는 등 오르내리다 소폭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4천86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1억원, 4천369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245.8원에 거래를 마쳤다.
곧 발표될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5% 올라 전월(7.1%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장중 중국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러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다만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코스피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하락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크게 나타나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 12월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은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화학(0.47%), 삼성SDI(0.80%)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57%), NAVER(네이버)(-0.51%), 카카오(-0.65%) 등은 하락했다.
한화솔루션(2.89%)은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를 짓는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SK텔레콤(-1.29%)은 부진한 성장성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63%), 증권(1.43%), 보험(0.93%), 의료정밀(0.89%) 등이 강세였고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5%) 오른 710.8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53%) 오른 713.56으로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등락하다 강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5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2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0%),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엘앤에프(1.67%), HLB(0.96%), 카카오게임즈(1.37%)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0.43%), 스튜디오드래곤(-1.6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793억원, 5조1천913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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