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유대인 이스라엘 이민 5배 급증…전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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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영향으로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 수가 5배로 급증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 지역 등에서 이스라엘로 삶의 터전을 옮기려는 유대인들의 발길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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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전쟁의 영향으로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유대인 수가 5배로 급증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세계 유대인들의 '알리야'(이스라엘 귀환)를 관장하는 유대 기구(Jewish Agency)에 따르면 지난해 이스라엘로 귀환한 해외 거주 유대인 수는 7만4천915명으로 전년(2만8천601명)보다 161% 늘었다.
러시아에서 온 이민자는 4만3천685명,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민자는 1만5천213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5배 안팎으로 급증했다.
전쟁 중인 두 나라에서 온 이민자 수를 합하면 전체의 80%에 육박한다.
반면, 다른 주요 유대인 거주 국가발 이민은 대체로 줄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5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미국발 이민자 수는 1년 만에 4분의 1 수준인 3천261명으로 줄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 온 이민자 수도 18%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은 이른바 '귀환법'에 따라 모든 유대인의 본국 이민을 장려하고, 심사를 통과한 유대인에게는 시민권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 지역 등에서 이스라엘로 삶의 터전을 옮기려는 유대인들의 발길이 늘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령 후 많은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도피하기도 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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