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적자난 SK하이닉스…성과급 100% 약속은 지켰다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3. 1.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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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경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반기별 목표 생산량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생산성 격려금(PI)’를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12일 사내 게시판에서 “지난해 하반기 PI 성과급은 기본급의 100%로 13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는 반기별 목표 생산량을 달성하면 임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주는 성과급이다. 1년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SK하이닉스가 PI를 지급하면서 반도체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에 적자 전환을 피했다고 추정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556억원이다. 4분기의 경우 업황 악화로 적자 전환이 유력하다. 만약 3분기 영업이익보다 4분기 영업손실이 크면 하반기 PI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성과급 공지 직전 임직원에게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PI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1월 말~2월 초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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