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DR5로 수요 살린다

정재웅 2023. 1.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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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의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DDR5 서버용 D램은 인텔의 최신 CPU에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자체 개발한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Intel)이 최근 출시한 신형 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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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나노급 4세대 DDR5 서버용 D램 인텔 첫 인증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 후 교체 수요 기대중
/그래픽=비즈니스워치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의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DDR5 서버용 D램은 인텔의 최신 CPU에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자체 개발한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Intel)이 최근 출시한 신형 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의 인증 받은 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다. 

1a DDR5는 최첨단 EUV 노광공정이 적용된 메모리다. 서버용 D램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결합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다. 그동안 이 시장의 주력제품은 DDR4였다.

인텔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DDR5를 지원하는 신형 CPU인 ‘사파이어래피즈(Sapphire Rapids·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4th Gen Intel® Xeon® Scalable processors))를 선보였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인텔 인증을 획득한 10나노급 4세대 서버 D램 DDR5 / 사진제공=SK하이닉스

업계에서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주력 제품이 기존 DDR4에서 DDR5로 빠르게 세대 교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반도체 업계는 그동안 업황 반등의 열쇠로 인텔의 사파이어래피즈를 지목해왔다. 신형 서버용 CPU가 출시되면 데이터센터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를 교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통상적으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DDR5가 고성능을 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DDR5는 DDR4 대비 전력 소모량이 최대 20% 절감되고 성능은 70% 이상 향상됐다. 이에 따라 서버 고객에게 우수한 전성비(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을 계산한 상대적 지표)와 탄소배출 절감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인텔로부터 10나노급 2세대(1y) DDR5 제품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는 16Gb, 24Gb 등 다양한 DDR5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향후 서버용 D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에 맞춰 다수 고객사에게 DDR5를 공급하기 위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지속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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