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개미 모셔라"...증권사 새해 맞이 이벤트 '봇물'

[파이낸셜뉴스] 증권사들이 새해 들어 평생 수수료 우대, 우량주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유치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증시 침체로 대거 이탈한 개인투자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초 10조원이 넘었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연말이 되자 6조원대로 감소했다. 투자자 예탁금도 같은 기간 66조원에서 4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평생 우대 및 코스피200 종목 1주 랜덤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키스 주식계좌 첫 개설 고객들이 대상이다. 또 2월 말까지 해외주식 거래고객 선착순 6000명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400달러를 지급한다.

이 밖에 오는 31일까지 카카오뱅크 국내주식 투자서비스 이용고객이 하루 1주 이상을 매매할 경우 다음 영업일에 500원을 지급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국내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 주식투자앱 '스텝스'에서 생애 최초로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가입자 1만명(선착순)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SK텔레콤 등 국내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조건에 따라 국내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혜택,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할인 및 환전 우대, 송금 무제한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B증권은 오는 3월 10일까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개인 고객들에게 해외주식 쿠폰(2만원권)을 준다. 또 해외주식 거래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신한투자증권도 생애 최초 신규계좌 개설 고객이 비대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S-라이트 플러스, 은행 제휴 S-라이트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과 투자지원금(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삼성증권도 신규 또는 휴면 고객이 비대면거래를 할 경우 주식수수료 평생 우대 및 해외주식 신규거래고객은 최대 100달러의 거래 지원금을 제공한다.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4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