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호날두 동료' 된 김진수 "알 나스르로 가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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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풀백 김진수(31)가 원소속팀 복귀를 시사했다.
이후 2020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에 이적한 김진수는 2021년 7월 전북으로 임대 생활 중이다.
6개월 후에 계약이 만료되는 김진수는 "1년 전에 있었던 상황과 다르지 않다. 전북에 남든, 다른 팀에 가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은 알 나스르에 돌아가는 게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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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전북현대 풀백 김진수(31)가 원소속팀 복귀를 시사했다.
김진수는 12일 오후 전북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올 시즌을 앞둔 각오 등을 밝혔다.
지난해 말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원정 16강 진출 주역을 활약한 김진수는 "어느 선수 인터뷰를 봤는데 '월드컵에 한 번 나가면 두 번, 세 번 가고 싶어진다'는 말을 봤다"며 "막상 월드컵을 나가니깐 그 선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축구선수들이 월드컵에 한 번 나가는 게 꿈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다시 한 번 잘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2026년 월드컵 도전 목표를 던졌다.
시즌을 앞둔 김진수는 "운동을 시작한 지 2~3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부상 없이 복귀를 다행"이라며 "많은 팀들이 경기력이 올라오고 비슷해졌다고 생각한다. 경기력과 결과를 잡기 위해서는 득점력이 필요하다. 작년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진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을 거쳐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0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에 이적한 김진수는 2021년 7월 전북으로 임대 생활 중이다.
6개월 후에 계약이 만료되는 김진수는 "1년 전에 있었던 상황과 다르지 않다. 전북에 남든, 다른 팀에 가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은 알 나스르에 돌아가는 게 맞다"고 했다.
김진수가 알 나스르로 돌아갈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와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 그라운드에 뛸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최근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진짜 갈지 몰랐다. 월드컵 때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사우디 축구가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용병 뿐만 아니라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 나스르) 가게 되면 다시 한번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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