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없어 타지로 출근하는 전북도민 수는 얼마?…'10만4천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자리 부족 탓에 전북도민 10만명 이상이 타지역의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북지역 직장·거주지 불일치 및 근로소득의 역외 유출입 분석'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대로 타지에 살면서 전북지역의 직장에 적을 둔 근로자는 5만3천여명에 그쳤다.
타지역 직장에 다니는 도민이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은 월 3천700억원, 역외로 유출되는 근로소득은 1천7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분석"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일자리 부족 탓에 전북도민 10만명 이상이 타지역의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국민연금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북지역 직장·거주지 불일치 및 근로소득의 역외 유출입 분석'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22년 7월을 기준으로 도내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국민연금 가입자 기준)는 총 10만4천명에 달했다.
서울이 직장인 경우가 41.0%로 가장 많았고 경기 19.4%, 충남 9.0%, 전남 6.3%, 대전 5.5%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50대 25.5%, 30대 22.9%, 20대 21.1% 등이었다.
월 소득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0만원대가 24.1%, 553만원 이상이 23.9%, 400만∼553만원이 16.4%, 300만원대 16.0%, 100만원대 15.6% 등이었다.
반대로 타지에 살면서 전북지역의 직장에 적을 둔 근로자는 5만3천여명에 그쳤다.
타지역 직장에 다니는 도민이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은 월 3천700억원, 역외로 유출되는 근로소득은 1천7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전체적으로 도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분석된다"며 "우수 인력이 도내에 머물면서 생산 및 소비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경제의 선순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