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나' 김수민, 1500:1 SBS 뚫은 비결 "면접? 신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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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최종 면접 비결을 공유했다.
12일 김수민은 "최종 면접 가시는 것 너무 축하. 일단 지원 자격은 충분히 갖추고 연마했다는 뜻이다!"라며 팬의 면접 비결 요청에 장문의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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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최종 면접 비결을 공유했다.
12일 김수민은 "최종 면접 가시는 것 너무 축하. 일단 지원 자격은 충분히 갖추고 연마했다는 뜻이다!"라며 팬의 면접 비결 요청에 장문의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그다음부턴 사실 지원자의 손을 어느정도 떠났다. 지원 분야, 면접관, 업종의 시기적 상황 등등 합불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게 참 많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 태도는 중요한 것 같다"며 "서로 얼굴을 맞대는 면접이란 분명 '인상'을 결정하는 전형임은 확실하다. 쫄지 않고 할 말 다 하고 오면 그걸로 충분한 것 같다. 과거의 내가 면접을 즐겼다고 표현했던 이유는 나는 최종 면접을 처음 가봐서 넘 신나있었기 때문이다. 짱 신나고 다 재밌었다"며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수민은 "최종에서 떨어지는 걸 자꾸 '문제'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꾸 해결해야 할 문제로만 생각하면 면접관 또는 내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그런 물음은 대개 '내게 문제가 있다'는 맹신으로 이어진다"고 조언하며 "한참 한밤 리포터 할 때 정신없는 현장에서 내 존재를 설명할 때, "내가 여기 왜 와 있는지 제대로 말 못 하면 바보가 되는 구나" 지대로 느꼈다. 면접도 그런 것 같다. 그냥, 내가 여기 어쩌다 와 앉아 있는지 말하는 시간. 제대로 말 못하면 진짜 바보 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대 자체가 합격하기 충분하다고 느끼면 좋겠다! 그게 합격의 비결이 될지도 모른다!"는 응원 메시지도 더했다.
한편 김수민은 2018년 22세 나이에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입사 3년 만인 2021년 퇴사했으며 이후 5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 슬하에 아들을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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