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미네소타·마인츠, 조규성에게 최소 '40억' 제시

이민재 기자 2023. 1.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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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조규성(24)이 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가 조규성에게 공식적인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에 조규성이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때 셀틱이 받는 이적료의 50%를 전북에 추가로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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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
▲ 조규성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전북 현대의 조규성(24)이 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가 조규성에게 공식적인 영입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각 구단이 내건 조건도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에 조규성이 이후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때 셀틱이 받는 이적료의 50%를 전북에 추가로 주겠다고 했다.

다만, 셀틱은 향후 이적료 일부를 나누는 조항에 따라 추가로 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600만 유로(약 80억 원)라는 단서를 달았다.

미네소타는 이적료로 세 구단 중 가장 많은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제시했다. 여기에 미네소타도 30%의 추가 이적료를 내걸었다.

이재성의 소속팀이기도 한 마인츠는 300만 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키 190cm가 넘는 장신 수비수들과 싸웠고, 가나와 경기에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과 공중볼을 다퉈 이겨 냈다. 그리고 유럽 강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들을 상대로 공중을 장악했다.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조규성의 높이를 활용한 롱패스로 상대 허를 찌르는 효율적인 공격에 성공했다.

젊고 잠재력이 넘치는 조규성에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낸 건 당연하다. 최근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셀틱과 마인츠가 뽑히고 있다. 미네소타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조규성의 꿈은 해외 진출이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 가능성을 묻는 말에 "선수라면 세계적 무대에서 부딪히는 게 꿈이지 않나. 어릴 적부터 꿈꿨다"며 "제공권과 몸싸움, 연계 플레이는 자신 있다. 월드컵에서도 잘 보여줬다. 잘 통한 것 같다"고 유럽 진출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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