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부정적 반응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1.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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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한 것에 대해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판단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된 후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독 회담을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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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거듭 제안에…"이미 여러 번 입장 밝혔다"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 개헌엔 "국회서 논의할 사항"
이재명 부대변인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이 기부로 받게되는 각 시도 답례품은 서울시립 용산노인복지관에 재기부한다. 또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칠곡할매글꼴의 주인공인 5분의 할머니를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23.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한 것에 대해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판단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회담은 늘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에 선출된 후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독 회담을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이날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가 논의할 사항"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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