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기비자 발급 중단…정부, 수출기업 긴급 지원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3. 1.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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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내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 운영
기존 해외마케팅 사업 한시 무료화 및 할인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의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및 경유비자 발급 중단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중국 현지 활동 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하게 대응키로 했다.

12일 산업부는 KOTRA 내 ‘차이나 무역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와 관련해 정보 제공, 긴급 서비스 및 애로 해소 등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을 데스크장으로 하고, 중국지역 무역관장, 국내 관련 팀장 등 31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KOTRA 중국지역 무역관(21개)은 긴급 서비스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출장 및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에 △대리면담 지원 △전시회 대리참관 △바이어 실태조사 등 3개 사업은 단기비자 발급 중단기간동안 기업당 2회 한도로 무료화 한다.

또 온라인을 통해 공장 실사 등을 지원하는 ‘디지털 긴급해외출동서비스’ 50%할인(기존 회당 50만원 → 회당 25만원)하고, 해외 현지에서 지사역할을 대행하는 긴급지사화 서비스(90만원/3개월)도 제공한다.

정보제공 측면에서는 중국 입국 및 현지 이동관련 제한 조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전파하고,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의 가격, 생산, 물류 등 공급망 이상 징후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코트라 홈페이지 내 중국 수출기업 지원 특별페이지를 운영하고, SNS, 뉴스레터 등을 회원사 대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현지 진출기업들의 애로창구도 운영한다. 단기비자 발급 중단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은 데스크(1600-7119 → 5번)를 통해 애로 접수가 가능하다. 데스크는 기업별 여건에 맞는 사업 추천과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사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부는 13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주요업종별 협회와 점검회의 개최해 업종별 피해 상황 점검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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