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CPI 발표 기대감'에 외인 순매수 속 0.24% 오른 2365선 마감
달러·원 환율,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245.8원 마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57p(0.24%) 상승한 2365.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순매수세에 다시 반등에 성공한 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면서 "장중 발표된 중국의 CPI 발표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 확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CPI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12월 CPI 전망치가 전년대비 기준 6.5%로 11월(7.1%)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5.7%로 11월(6.0%) 대비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방향성이 엇갈리며 헤드라인은 전월대비 0.1% 하락, 근원은 0.3%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CPI에서 서비스업 물가 상승압력으로 인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486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하루(10일)을 제외하고 올해들어 꾸준히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규모는 2조3490억원이다.
개인은 526억원, 기관은 436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4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는 호실적 기대감과 인도시장 판로 확대 계획 발표에 기대감이 더해지며 현재차가 1.52% 상승 마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0%), 삼성SDI(0.8%), LG에너지솔루션(0.74%), LG화학(0.47%), 삼성전자우(0.37%)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0.65%), SK하이닉스(-0.57%), NAVER(-0.51%)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마감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1.63%), 증권(1.43%), 보험(0.93%), 의료정밀(0.89%)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0.95%), 운수창고(-0.54%), 서비스업(-0.37%) 등이다.
1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8.91포인트(0.8%) 상승한 3만3973.01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0.36포인트(1.28%) 급등한 3969.6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89.04포인트(1.76%) 뛴 1만931.6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03%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5p(0.15%) 상승한 710.8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5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62억원, 외국인은 58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81%), 엘앤에프(1.67%), 카카오게임즈(1.37%), HLB(0.96%), 셀트리온헬스케어(0.68%), 펄어비스(0.58%), 에코프로비엠(0.3%), 리노공업(0.06%) 등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1.62%), 에코프로(-0.4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속(1.98%), 의료·정밀기기(0.76%), 비금속(0.75%), 제약(0.70%), 음식료·담배(0.58%)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0.93%), 운송(-0.76%), 섬유·의류(-0.70%), 컴퓨터서비스(-0.59%), 통신방송서비스(-0.5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245.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환율은 1240원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장중 달러지수 추가 하락 제한되며 환율 하락폭도 축소됐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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