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로’ 오메가엑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승소[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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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저희가 오늘 소속사(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오메가엑스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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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는 지난 11일 공식 SNS를 통해 “저희가 오늘 소속사(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용기 내주시고 손 내밀어 주신 덕분에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10월 오메가엑스 멤버가 미국 LA에서 공연을 마치고 소속사 대표 강씨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소속사는 “서운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감정이 격해졌다”,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다”라고 해명했지만,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반박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16일 기자회견에서 강대표가 연습이 끝난 뒤 술을 마시게 하고, 성희롱 발언들을 일삼았으며 허벅지를 잡고 얼굴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협박과 폭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오메가엑스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12월 열린 첫 심문기일에서 오메가엑스는 소속사 측의 폭행, 폭언 등으로 신뢰관계가 파탄났다고 했고, 소속사 측은 시정 조치를 했기 때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까지 갈 문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법원이 오메가엑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들은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6월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멤버들과 기존 보이그룹의 주축들로 구성돼 화제를 모은 팀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바모스(VAMOS)’를 시작으로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 ‘낙서(樂서) : 스토리 리튼 인 뮤직(낙서(樂서) : Story Written in Music)’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 등지에서 2022 월드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을 개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심문기일에 출석한 한겸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재판장의 질문에 “이런 사단이 일어나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대중문화예술 쪽에서 아티스트들과 연습생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고 주고 싶다는 오메가엑스.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해진 이들이 어떤 행보에 나설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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