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백승호, "올해 합류한 선수들 모두 기대된다. 트레블 할 것"

(베스트 일레븐=전주)

전북 현대 중원 사령관 백승호가 2023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새 동료들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백승호는 12일 오후 전북 완주군에 자리한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벌어진 2023 K리그 통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2023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백승호는 팀 전력을 강화시켜줄 뛰어난 동료를 만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백승호는 "지난해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좋은 선수가 많이 보강됐다. 팬들을 위해 K리그1,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많은 포인트를 올리는 모습도 보이고 싶다"라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번에 팀에 합류한 선수들 모두 기대된다. (이)동준이 형을 비롯해 아마노, 하파 실바 등 모두가 잘해줄 것 같다. 잘 맞춰준다면 작년보다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 낸 바 있는 백승호는 "월드컵에 간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백승호는 "조별 리그 세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운 좋게 골까지 들어가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의미 있는 월드컵이었다"라고 카타르 월드컵을 돌아봤다.

한편 백승호는 전북의 동계 훈련지인 스페인을 찾는 것에 대해 "집에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1군 피지컬 코치님께서 절 예뻐해주셨다. 시간이 나면 같이 밥을 먹으려 한다.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도 연락한다. 시간이 된다면 볼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