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첨단소재 기술 개발에 5년간 1046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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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K-카본(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에너지환경·라이프케어·건설 등 5대 탄소소재 수요산업을 대상으로 국내 탄소소재산업의 자립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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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모빌리티 등 5대 산업
기술 자립화·경쟁력 강화 지원
정부가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K-카본(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예산의 20.5% 규모지만 우주항공,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전략산업 핵심 소재로 활용되는 플래그십 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개최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예타가 총 사업비 1046억원(국비 785억원) 규모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신청한 5110억원의 20.5% 규모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에너지환경·라이프케어·건설 등 5대 탄소소재 수요산업을 대상으로 국내 탄소소재산업의 자립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본, 미국 등이 독과점하는 첨단전략산업 플래그십 탄소융복합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2030년까지 세계 점유율 10%,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 목표가 반영됐다.
정부는 수송기기 차체 경량화 및 탄소소재 재활용을 촉진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한편 첨단소재 공급망 안정성 제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223억9000만원 △모빌리티 분야 374억5000만원 △에너지·환경 분야 218억8000만원 △라이프케어 및 건설 분야 229억3000만원 등을 투입해 탄소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재활용이 쉬운 열가소성 수지가 적용된 탄소복합재로 항공기 구조물을 제조하는 기술 △고온에서도 견디는 우주 발사체 노즐 생산에 필요한 인조흑연 고순도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모빌리티 분야는 △탄소섬유로 중소형 선박용 수소 연료저장 압력용기를 제조하는 기술 △재생 탄소섬유를 활용한 차체용 판넬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하우징 제조기술을, 에너지·환경 분야는 연료전지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용 백금 촉매에 그래핀 보호층을 적용해 고가의 백금 사용량을 줄이고 △금 대신 그래핀이 코팅된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등을 개발한다.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연구개발 참여기관 간 공동 특허 출원 및 공동특허 기반 신기술 인증 획득 의무를 부여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 따르면 5대 수요산업 성장으로 전 세계 탄소소재 시장은 지난해 137조원에서 2030년 1070조원까지 연평균 11.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정부는 탄소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실증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탄소복합재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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