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증권신고서 제출... 2월 코스닥 시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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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리는 오아시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레이스를 본격화한다.
12일 오아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된 이커머스 기업이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가 '규모의 경제'를 이유로 적자 경영을 지속한 반면, 오아시스는 설립 이래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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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호 상장’을 노리는 오아시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레이스를 본격화한다.
12일 오아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500~3만9500원이다. 총공모 금액은 1597억~2068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오는 2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오아시스는 2011년 설립된 이커머스 기업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축한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2018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을 출시해 신선식품 새벽 배송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가 ‘규모의 경제’를 이유로 적자 경영을 지속한 반면, 오아시스는 설립 이래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193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3569억원으로 약 18.5배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118억 원,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78.4%씩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의 요인으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 루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을 꼽았다.
오아시스 루트는 상품 유통 및 판매 프로세스의 관리를 위해 오아시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이다. 모든 직원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상품의 발주부터 입고, 포장, 배송지 분류,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합포장 동선 구조를 갖춘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도 성장의 기반이 됐다. 성남·의왕 물류센터는 냉동, 냉장, 상온 제품을 한 장소에서 합포장하도록 설계돼 있어 여러 제품을 하나로 묶어 배송할 수 있다. 개별 포장 배송하는 다른 이커머스 기업과 비교해 포장재 비용을 3분의 1수준으로 절감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식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재고 폐기율을 0%로 낮춘 것도 성장의 요인이 됐다.
오아시스는 향후 IT 물류 솔루션, 물류 대행 기술력, 강력한 직소싱 네트워크 등의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및 협업 등을 더해 성장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오아시스는 네트워크, 물류센터, 정보기술(IT) 물류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식료품 새벽 배송 선도 기업”이라며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 즉시 배송, 퀵커머스 O4O(온-오프라인 결합) 사업 등에 진출해 스마트 물류·유통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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