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역량교육 덕분에 키오스크·ATM 두렵지 않아요"

윤정민 기자 2023. 1.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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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고 해도 커서 이동 등 기본적인 작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시각장애 강사가 진행하는 경기 수원의 한 디지털역량교육에 참여했는데, 강의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가 진행됐다.

디지털역량교육사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이용부터 코딩·메타버스 등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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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디지털역량교육 우수사례 보고회'
작년 79만여 명 교육…디지털 강사·서포터즈 5191명 고용
디지털배움터 911곳 운영…"올해 1000개소로 확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동묘역점에서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주문법을 배우고 있다. 서울시와 대한어머니회가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한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과 강사가 키오스크 사용 상점을 함께 찾아 메뉴 선택부터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2.10.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1 시각장애인 A씨는 최근 은행영업점과 ATM 기기 등의 감소로 은행 업무에 불편함을 겪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려고 해도 커서 이동 등 기본적인 작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근 시각장애 강사가 진행하는 경기 수원의 한 디지털역량교육에 참여했는데, 강의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가 진행됐다. A씨는 이후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2 대전에 사는 노인 B씨는 매장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할 때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실수하기도 하고, 사용을 포기하고 나오는 일도 있었다. B씨는 디지털역량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키오스크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키오스크를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경기 수원 수원가족여성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역량교육 우수사례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디지털역량교육사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이용부터 코딩·메타버스 등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디지털 전문 강사 등 5191명을 채용해 약 79만3000명에게 교육했다.

교육 수강생은 60대 이상(56.1%) 고령층뿐만 아니라, 40·50대(20.5%), 10대 이하(16.4%)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복지관(315개소), 주민센터(189개소), 도서관(100개소) 등 전국 911곳에서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배움터 224곳 운영에 더해 '찾아가는 버스'를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로 확대·운영해 지역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올해는 디지털배움터를 전국 1000개소로 확대하고, 디지털 조력자 양성 등을 통해 디지털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하겠다"며 "'디지털포용법' 입법 지원을 통해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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