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즈 관심 사실이지만..."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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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을 향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은 사실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필 헤이 기자는 "리즈는 호펜하임 공격수 조르지니오 루터를 노리고 있는데 그의 영입에 실패할 시 대체자로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황희찬이 오랫동안 리즈 내에서 언급된 것은 사실이다.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놓아줄 지도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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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희찬을 향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은 사실이다. 하지만 크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
지난해 9월 황희찬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완전 이적을 선택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깜짝' 소식이었다. 이유는 있었다. 개막전 어시스트를 포함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3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부터 벤치에 앉기 시작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에 비판의 중심에 섰고 자연스레 입지는 좁아졌다. 동시에 울버햄튼이 곤살로 게데스와 사샤 칼라이지치 등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황희찬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행선지 후보는 리즈였다. 과거 황희찬을 지도한 경험이 있었던 제시 마치 감독이 몸담은 곳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리즈가 공격 보강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황희찬도 언급했다. 그는 "마치 감독은 공격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여전히 황희찬은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라고 전했다. 잘츠부르크에서 합을 맞춘 만큼 마치 감독 밑이라면 살아날 가능성도 더욱 높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황희찬은 월드컵 전까지 힘든 시기를 겪었다. 골은 터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반전이 시작됐다. 휴식기 이후 치러진 질링엄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리버풀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고, 리즈 이적설이 다시금 떠올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필 헤이 기자는 "리즈는 호펜하임 공격수 조르지니오 루터를 노리고 있는데 그의 영입에 실패할 시 대체자로 황희찬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최우선은 아니지만 꾸준히 그를 관찰한 만큼 언제든지 제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능성은 적다. 말 그대로 관심 있는 선수 중 한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언급한 대로 황희찬은 최우선 타깃이 아니다. 그 말은 최우선 타깃을 품을 시 황희찬은 관심 밖이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루터는 리즈 영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96억 원)이며 개인 합의는 모두 마무리됐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고 전했다.
딘 존스 역시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황희찬이 오랫동안 리즈 내에서 언급된 것은 사실이다. 영입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놓아줄 지도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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