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적인데…" 日, 유격수 없어 '낙태 스캔들' 스타 선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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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유격수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위 매체에 "구리야마 감독으로부터 '어느 선수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는 상담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는데 그 선수가 바로 요미우리 스타 유격수이자 NPB 통산 2193안타의 주인공 사카모토 하야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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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유격수다.
일본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꾸리고 있다. 외야진은 어머니가 일본인인 '2세 선수'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와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전원 메이저리거로 꾸렸다.
선발진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등 NPB를 압도했던 투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일본은 2006년 초대, 2009년 2회 대회 우승국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유격수가 없어서 고민이다. '닛칸 겐다이' 신문은 12일 "유격수 자리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겐다 소스케(세이부) 외에는 나카노 다쿠무(한신), 이마미야 겐타(소프트뱅크) 정도다. 인재난이다. 겐다는 타격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구리야마 히데키 대표팀 감독을 괴롭히는 존재가 타격으로 정평이 난 사카모토"라고 전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위 매체에 "구리야마 감독으로부터 '어느 선수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는 상담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는데 그 선수가 바로 요미우리 스타 유격수이자 NPB 통산 2193안타의 주인공 사카모토 하야토다.
사카모토는 2013년, 2017년 WBC, 2015년, 2019년 프리미어 12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타격에도 강한 NPB 최고의 유격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한 주간지에 "한 여성이 사카모토의 아이를 가졌지만 사카모토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명성에 큰 흠집이 났다.
요미우리 구단은 당시 "상호간의 합의가 끝난 사항"이라고 사카모토를 감쌌지만 여론은 사카모토에 호의적이지 않다. 사카모토는 결국 9년 만에 요미우리 주장직을 내려놓았다. 위 매체는 "대표팀은 국민들에게 응원을 받아야 하는데 세상 여성들을 적으로 돌린 남자를 선발해도 될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위 매체는 "하라 감독도 사카모토를 내보내달라고 강력하게 추천하지 못하고 있다. 하라 감독은 구리야마 감독에게 '고민이 될 때는 결국 감독이 결정하는 게 좋다. 자신의 결단에 따르라'고 조언했다"며 "이달 하순 결정될 최종 30명 명단 안에 사카모토가 들어갈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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