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직원 격려금 100% 지급…작년 하반기 적자 면한듯

장하나 2023. 1.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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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전 임직원에게 하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오는 13일 작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기본급의 100%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SK하이닉스가 작년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일 때 PI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한 만큼 이번 PI 지급을 토대로 SK하이닉스가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적자는 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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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하이닉스가 전 임직원에게 하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오는 13일 작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기본급의 100%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 차원의 인센티브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앞서 SK하이닉스가 작년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일 때 PI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한 만큼 이번 PI 지급을 토대로 SK하이닉스가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적자는 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SK하이닉스의 주력인 D램 수요가 급감하면서 연결 기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천556억원에 그쳤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PI 지급을 감안하면 영업손실 규모가 1조6천억원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손실이 나더라도 3분기 영업이익을 다 갉아먹을 정도는 아닐 거라는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추정치 집계 결과 영업손실 규모는 1조1천억원대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2월 초 PS도 확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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