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선거구 조정하면 여수·순천 합쳐 3개로 만들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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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은 "선거구를 조정한다면 전남 여수와 순천을 합쳐 의석수를 3개로 만드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수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남 의원 10명을 유지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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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전남 여수을) 의원은 "선거구를 조정한다면 전남 여수와 순천을 합쳐 의석수를 3개로 만드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여수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남 의원 10명을 유지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갑과 을로 나뉜 여수시 선거구는 여수갑 인구수(12만7천명)가 지난 21대 총선 인구 하한선인 13만9천명보다 적어 선거구 조정(통합)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인근 순천시는 상한선인 27만8천명을 넘긴 27만8천737명으로 분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이 의원 수 유지를 전제로 검토 가능성을 제시한 안대로라면 현재 여수갑, 여수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등 4개 선거구가 여수·순천갑, 여수·순천을, 여수·순천병, 광양·곡성·구례 등 4개 선거구로 유지된다.
그는 "고흥을 여수로 통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흥을 통합하면 저쪽 선거구(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가 인구 하한선 때문에 소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 의과대학 유치에는 "여수에는 대학병원, 순천에는 의과대학, 광양에는 간호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며 "여수, 순천, 광양마다 의견이 다르고, 갈등해서 공동 추진 사업도 좌절되는 게 있다. 의과대학과 병원만큼은 3개 도시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추진 중인 2개 청사에 대해서는 "여수시 100년을 내다보고 100년 후에도 기능하는 청사를 만들어야 하는데 통합청사밖에 없다"며 현재 학동에 위치한 여수시청 본청에 통합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반대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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