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강남역 자주 가더라”…여친은 몰라도 이 녀석은 다 안다

현대카드 ‘연간명세서 2022’ 발표
회원 데이터 분석 결과 일부 공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린 지하철역은 ‘강남역’, 버스정류장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나타났다.

연평균 이용 시간은 지하철이 24시간, 버스가 17시간이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12월 자사 회원들의 결제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연간명세서 2022’를 12일 발표했다.

현대카드는 전체 회원의 대중교통 이용이나 시간대별 가장 많은 회원이 이용한 결제처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일부 공개했다.

“지하철 24시간, 버스 17시간 탄다”

그 결과, 지하철 강남역과 버스정류장 구로디지털단지 이용이 가장 많았다. 대중교통별 연평균 이용 시간은 지하철이 24시간, 버스는 17시간으로 분석됐다.

이용자가 많았던 주요 결제처는 쿠팡, 네이버페이, 우아한형제들 등이었다. 이는 현대카드가 하루를 총 7개의 시간대로 나누고 시간대별로 가장 많은 회원이 이용한 결제처 상위 3곳을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 팬데믹 3년간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결제, 음식 배달, 스트리밍, 항공권 이용, 숙박시설 이용 등 5개 분야에서 1인당 평균 결제금액 소비 변화도 확인했다.

2020~2021년 온라인쇼핑(265만원→309만원)과 배달(38만원→63만원) 부문의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 들어 각각 310만원, 68만원으로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기간(31만원→34만원) 주춤했던 항공 분야 1인당 결제금액은 2022년 79만원으로 급증했다. 팬데믹 3년차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고 해외여행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영상, 음악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금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연간명세서는 현대카드가 회원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생활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리포트로, 202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카드 앱을 통해 명세서를 받아보는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